10대 기업, ICT 스타트업 키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SKT·삼성·현대차 등 10개 대기업이 정부와 손잡고 ICT 분야 스타트업 육성·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민관 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 대상 19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와 대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ICT 스타트업을 3년간 지원해 연구개발과 제품·서비스 사업화를 돕는다. 오프라인 공간분석 솔루션 기업 메이아이는 삼성전자, 강화형 기계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술 기반 화물 운송 라우팅 플랫폼 기업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R&D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관심 항목 레벨링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위아프렌즈는 SKT,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업 엘비에스테크는 신한금융과 팀을 구성했다. 이밖에 위밋플레이스, 리얼셀러, 펫나우, 딜리버리랩, 식스티헤르츠,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오픈업, 째깍악어, 코딧, 포에버링, 푸드노트서비스, 로이쿠, 에스앤피랩, 코딩로봇연구소, 엘비에스테크, 하얀마인드 등이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AI 기반 디지털 건강검진 플랫폼, 소상공인 비대면 상권분석·광고 서비스, AI 위치기반 SNS 데이터 가치 고도화 플랫폼 등 디지털 인프라와 비대면 기술 관련 스타트업이 많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에는 정부가 3년간 총 5억원의 R&D(연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대기업은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 기술·사업화 멘토링, 창업공간 등을 지원한다. 참여 대기업은 SKT,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금융, 롯데, KB금융, 교보생명, 하나금융, NH금융, 메트라이프다. SKT 등 통신사는 5G 기반 네트워크 등 실증환경을 제공하고, 신한, KB 등 금융기관들은 금융플랫폼 기반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지원해 R&D를 돕는다. 스타트업이 특히 애로를 겪는 판로개척, 투자연계 등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신규 선정된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개방형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스타트업 특유의 도전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시장을 선점하고, 민간 중심의 선순환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